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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쉬어요"…사실상 백수 총 346만명 2003년 85만명 → 2009년 177만명…1년새 4만1천명 늘어<BR>구직단념자도 16만5천명 <P></P> <P> <IMG hspace="0" src="http://file.mk.co.kr/meet/neds/2009/02/image_readtop_2009_101088_1234870593137428.jpg" width="250" border="0"></P>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었던 이 모씨(31ㆍ봉천동). 대학 졸업 후 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했지만 3년 연속 낙방하고 기간제 교사직이라도 구하려고 했지만 이도 마땅치 않아 최근 2년 동안은 아무 일 없이 집에서 쉬고 있다. 다른 일을 해볼 생각도 했지만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부모님이 주는 용돈을 받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BR><BR>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인구가 177만여 명(올해 1월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고용 상황이 악화되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는 것이다. 게다가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들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백수` 생활을 하는 사람은 약 346만명으로 집계됐다. <BR><BR>17일 통계청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올해 1월 176만6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BR><BR>비경제활동인구란 15세를 넘은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BR><BR>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아프거나 취업이 어려울 정도로 나이가 많지 않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쉬었음`으로 분류한다. 2003년만 해도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구는 85만명이었다. 불과 6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BR><BR>올해 1월 기준 실업률은 3.6%로 실업자는 약 8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BR><BR>하지만 여기에 비경제 인구로 분류되는 사람 중 `쉬었음` 인구, 18시간 이하 근무자 중 추가 근무 희장자, 구직 단념자, 취업 준비자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백수는 350만명으로 늘어난다. <BR><BR>실제로는 15세 이상 인구 중 8.8%가량이 사실상 백수인 셈이다. 이 중 15~29세의 청년 실업자는 35만 6000명이고 취업준비생 등까지 포함하면 청년 백수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BR><BR>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 구직자들 심리가 악화되면서 취업 준비생이 `쉬었음`으로, `쉬었음`은 구직 단념자로, 구직 단념자는 실업자 등으로 하향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BR><BR>구직 단념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올해 1월 구직 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2000년 4월(16만7000명) 이후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4만1000여 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BR><BR>구직 단념자들은 취업 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지칭한다. <BR><BR>취직이 잘 안 돼 일을 구하는 것조차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다. 이는 실업자로 분류되는 사람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한 계층으로 볼 수 있다. <BR><BR>통계청 관계자는 "구직 단념자가 늘어난다는 것이 고용 시장 악화를 단면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R><BR>현재 추가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향후 고용 시장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가 20만개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보다 더욱 안 좋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BR><BR>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라면 일자리 -20만개 목표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현재는 일자리 질을 따지기보다 임시직이라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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